[기사] ‘극과극’ 변호사시험 합격률… (Chosun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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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행정실 댓글 0건 조회 1,632회 작성일 21-05-07 09:18본문
‘극과극’ 변호사시험 합격률… 서울대 ‘톱', 원광대 ‘꼴찌'
4일 법무부가 공개한 제10회 변호사시험 로스쿨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응시자 195명 중 159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81.5%에 달했다. 10명 중 8명은 합격한 셈이다.
서울대와 함께 로스쿨 ‘5강’으로 꼽히는 고려대가 78.6%, 연세대 77.5%, 성균관대 67.7%, 경희대 67.5%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지방대 중에서는 영남대가 67%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양대(63.8%), 한국외대(60.7%), 이화여대(60%), 서강대(57.1%)도 나쁘지 않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변호사시험에는 총 3156명이 응시해 1706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률은 54%였다.
반면 합격률이 50%를 밑도는 로스쿨도 절반에 달했다. 부산대가 50.2%로 간신히 절반을 넘겼고, 경북대는 49.7%로 절반을 살짝 밑돌았다. 시립대(48.1%), 아주대(46.6%)는 체면을 구겼고, 그외에는 모두 지방대가 하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충북대(38.9%), 강원대(37.7%), 제주대(31.6%), 원광대(30.6%)는 40%를 밑돌았다.
변호사시험 로스쿨별 합격률 통계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잣대다. 최근 변호사업계에서 로스쿨 정원 축소와 경쟁력 없는 로스쿨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라 더욱 민감하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변호사시험 합격자 실무수습 관련 혼란은 기본적으로 법률시장의 수요와 실태를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로스쿨 정원 및 변호사시험 합격자 관리 정책을 공급자 중심의 제도로 구성해 온 문제로부터 출발했다”며 법무부와 교육부, 대한변협,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관련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번 변호사시험 합격자 중 남자는 985명으로 57.7%, 여자는 721명으로 42.3%를 각각 기록했다. 입합기수별로는 10기(2018년 입학)가 1094명으로 가장 많았고, 9기와 8기도 각각 308명, 153명이었다. 2010년에 입학한 2기 중에서도 1명이 합격했다.
연령대별로는 25~30세가 42.6%, 30~35세가 39.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55세 이상 중에서도 1명이 합격했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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