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동일 교수, 무능함의 원인(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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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전원 댓글 0건 조회 1,598회 작성일 15-06-20 00:00본문
파이낸셜뉴스 2015.6.10 "무능함의 원인을 묻자"
............................................메르스 사태에서 반드시 복기해야 할 것은 국민의 의식과 행태에 관한 것이다. 독일에 사는 한 지인은 고국을 걱정하며 경청할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왔다. 독일에서는 감기만 걸려도 의사가 1주일간 집에서 쉬도록 하는 처방을 내린다. 환자 본인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주위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가벼운 감기라도 이를 무릅쓰고 출근하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막는다. 우리는 어떤가. 감기라고 1주일간 쉬겠다는 회사원이 있다면 댓글에서 농담처럼 얘기했듯이 치사율 100% 아니겠는가. 이런 무신경함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행태가 메르스 사태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든 큰 요인이다. 늦긴 했지만 정부의 총력 대응과 우리 의료진의 실력을 볼 때 메르스 사태는 곧 진정될 것으로 믿는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메르스로 인해 총체적인 국가의 무능함이 드러났다면 철저하게 그 원인을 따져야 한다. 정부와 국민 모두 대상이 돼야 한다. 국회 특위가 할 일이 바로 그런 것이다. (조사)청문회도 열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널리 구해야 한다. 제발 부탁이다. 이번에는 졸속대책으로 눈가림하고 끝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상세한 칼럼은 다음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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