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법학과

  • 일반대학원 법학과
  • 서식 및 자료

아이때 부터 다르게 태어나는 문화의 차이_비교학문의 장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재원 댓글 0건 조회 2,264회 작성일 06-10-13 00:00

본문

안녕하세요!
문화의 차이. 문화권이 다르면 아이때부터 전혀 다르게 태어난다는 것을 아시나요?

신생아의 머리크기조차 한국의 아이와 미국의 아이들은 차이가 나지요.
골반뼈가 훨씬 크고, 덩치도 한국인의 두배인 어머니한테서 태어난 미국 아이도
머리크기는 한국의 아이에 비해서 훨씬 작지요.

하버드대 산부인과 의사들도 모르는 사실이지요. 몽고반점 정도만 알고 있으니까요.
부모는 산만큼 큰대도 애기들은 전부 작아요. 머리만 작은게 아니에요. 그러다가
6개월이 지나면서 부터 역전이 됩니다. 그 이유는 서양 아이는 이빨이 빨리 나기
때문에 고기관련 이유식을 먹을 수가 있어요. 닭고기나 햄이 들어간 애기 음식을
먹을 수가 있으니까, 급속도로 크기 시작하지요.

서양의 커머셜 애드버타이즈먼트를 보면 아주 어린 애기들이 너무나 잘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서양 기저귀 표지를 보면 알 수가 있지요. 그런데
얘들은 뒤집기는 못하기 때문에 앉고 눕기만 할 수 있어요. 무게중심이 한국 아이
들에 비해 아래에 있으니까 자동으로 앉을 수가 있거든요.

다만, 이빨이 빨리 나느냐의 여부는 한국의 경우 기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빨리 나는애도 있고, 늦게 나는 애도 있으니까요. 제 추측은 북방족의 조상을 가진
한국 아이는 유목민족의 특성상 이빨이 빨리 나고, 남방 농경민족의 후손인 한국 아이는
이빨이 늦게 나는 것 같아요. 쌀을 먹는 민족은 굳이 이빨이 빨리 날 필요는 없으니까요.

제 추측상 이빨이 빨리 나는지와 아빠/엄마를 먼저 하느냐도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통상 맘마(마실 수 있는 것)/마/빠빠(이빨로 먹는 것)/아빠의 순서로 애기들이
말을 하니까요. 반대로 전형적인 미국 애기는 다다(대디:아빠)/마마의 순으로 얘기를 합니다.
이빨이 있다면 D발음을 내기가 더 쉽기 때문이지요. 왜냐면 마마의 m은 입을 꽉다물고 콧소리를
내어야 하는 것이니까 이빨이 빨리 나는(6개월 이전에 고기먹을 수 있게) 미국 애들에겐 입을
다무는 것이 더 힘들고, 혀가 이빨이나 천장에 닿을 때 나는 소리인 다다(D)발음이 더 쉬우니까요.

더 나아가서 추측한다면, 세계 공통으로 엄마, 아빠라고 한다고 해서 역사상 교류가 있었다고
하는 가설보단, 농경민족/유목민족의 이빨이 나는 시기와 음식문화가 비슷했던 것이 아니냐는
새로운 가설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비교의학이라고 해서 민족/나라의 차이에 따른 의학적 차이를 연구하는 학문이 있습
니다. 물론 아직 초기단계 인데다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 주류만을 상대로 연구하고
있어, 아시아와 유럽인을 비교하는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에
유학을 오더라도(포스트 닥터라면 거의 한국 환자만 치료하거나, 병리학적 연구에만 종사하죠)
비교의학 연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게 현실이에요.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만든 것을 생각
해 보면, 혹은 사상의학이라든지 등등의 우리 의학을 만들어낸 조상에 비하면 너무나 연구가
느린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긴 의대에 간 다음에 의사가 되고 나면 아무도 더이상의
학문적 연구성과를 낼려고 하지 않는게 문제지요. 남이 하지 않은 연구를 하지 않는다는 거죠.
노벨상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굳이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도 없지요. 연구를 안하고, 공부를
안하는데 어떻게 노벨상을 받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겠어요. 미국 논문이나 짜집기
하고 있거나 임상논문만을 쓰고 있다면 무슨 발전이 있겠느냐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SCI논문 숫자 혹은 인용지수가 높아지면 노벨상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지요. 창의적인 아이디어 없이 무슨 노벨상을 기대 하겠습니까? 마치 특허숫자가
많다고 특허에서 나오는 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것과 같은 얘기죠. 왜 미국에서
버클리 대학출신 다음으로 많은 미국 박사를 만들어내는 학교가 한국에 있고, 미국의 한국인
교수가 10%가 다 되어가는데도(대부분 이공계 교수님) 미국 교수 10명이 노벨상을 받을 때,
한명의 한국인도 노벨상을 받지 못하나요?

한국은 지원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면, 미국에서 박사받고, 미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이들은
노벨상은 받지 못하냐는 것이죠. 창의성은 IQ 즉, 기억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다양만 문화를 접하느냐, 얼마나 많은 책을 평생에 걸쳐서 읽어가느냐, 혹은 얼마나 많은 상상을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공부를 멈추어 버리거나, 혹은 자신의
전공만을 공부하고 있다면 아무리 24시간을 연구실에 있다고 해도 창의적인 생각은 나올 수가
없지요. 인문학이든 자연과학이든 다양한 학문의 공부 혹은 교류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법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어떻게 법심리학(?)을 알수가 있겠습니까? 교육심리학
책을 읽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교육학의 원전과 심리학의 원전을 공부해야 하고, 실전에서
아이들과 부딛히면서 한국화를 해 가는 것이 필수이지요. 그냥 미국 대학에서 교육심리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한국에서 교수가 되면 그냥 끝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인문학의 현실은
이점에서 심각한 결함이 지니고 있지요. 평생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것만큼 인간을 게으르게
하는 것은 없으니까요.

왜 평범한 아이 아버지가 깨달을 수 있는 사실도 평생을 산부인과만 공부한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죠. 아니 사실은 공부하지 않아도 풍요롭게 살 수 있기 때문이지요.
결정적으로 비교의학이든 비교법학이든 간에 한국의 학계에서는 전혀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미국에 갔으면 미국애들하고 경쟁해서 이겨내야지 무슨 비교며, 한국것
가지고 미국에서 박사 받으면 그건 가짜가 아니냐 하면서 남을 낮춰 보려는 정서가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닐까요?

책을 쓰려면 새로운 내용을 써야지, 미국 책을 번역하는 게 무슨 학문적 업적이냐며, 아무도
연구업적으로 인정을 하지 않으니까, 어떤 교수도 미국 학문을 번역해 한국에 소개하지 않고,
상업적으로 성공가능성 있는 것만 번역이 이루어지니까, 우리나라의 학문은 점점 더 선진국에
비해 뒤쳐지게 되지요. 물론 번역 책이 팔리지도 않고, 교수가 강의하는 책도 복사를 해 버리는
우리 대학의 현실을 고려하면 더욱 외국 학문의 한국 소개는 요원해지고, 비교학문은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반면에 일본은 각종 학술번역서적에 대해서 각 공립 도서관 등이 의무적으로 책을 구매하도록
하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책들이 일본에 소개가 됩니다. 물론 일본인은 미국으로의 유학이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비교연구가 여전히 되고 있진 않습니다만.

제 추측으로는 아마도 농경위주의 민족과 유목민족과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동을
해야 하는 유목민족으로서는 이동이 쉽고, 어머니의 보살핌이 적어도 되는 머리가 작은 아이,
그리고 이빨이 빨리 나서 빨리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는 아이가 자연선택에 의해 살아남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반면에 농경민족은 이동의 필요성이 훨씬 적은 차이가 아이머리의 크기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 합니다.

아무래도 한미간의 다양한 차이점에 관한 사이트를 만들어볼까 싶습니다. 실제 사진을 첨부해서
비교가 쉽게 하면서 말이죠. 사실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한국 버전을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습
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주의의 입장에서 불균형적인 서양인의 시각으로 쓴 책보단, 균형적인
한국인의 시각으로 세계화와 하모니즘에 대해서 글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최재원 올림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1-02 15: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