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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성적 통계와 영어강의 및 학습에 도움될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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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재원 댓글 0건 조회 1,438회 작성일 0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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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보도된 영국의 캠브릿지 대학 등이 주관하는 영어시험인 IELTS성적과 대안에 적극 공감하여 전에 한번 게재했던 글중 2007년 토플통계에 관한 부분을 다시 게재합니다. 아울러 제가 요즘 공부하고 있는 언어의 역사, 라틴어, 영어, 인도유럽어족, 미국민의 유전적 뿌리 등등에 관한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다시한번, 중복 게재를 양해해 주세요.

  [더이상 토플/토익 시험 성적 높이기 위한 편법에 의존해선 안됩니다.]

기출문제의 학습을 통한 한국 학생들의 영어실력 과장은 토플시험 성적의 변화를 살펴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1992년 이후 토플의 종이시험(PBT), 컴퓨터시험(CBT), 그리고 인터넷 시험(iBT)의 한국, 중국, 일본의 성적과 기존의 좋은 성적을 내는 나라들 네덜란드, 독일, 홍콩 등을 비교해 보면 금방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즉, 기본적으로, 영국 등 서구의 식민지를 경험하지 않아 영어 공용화를 할 필요가 없는 중국, 한국, 대만, 그리고 일본은 성적순이 항상 비슷합니다. 중국이 1등, 한국이 2등, 대만이 3등, 그리고 일본이 4등입니다. 통상 문법과 읽기 성적이 듣기 성적보다 좋으며, 듣기 다음으로 글쓰기와 말하기 성적순을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기출문제의 유출과 쪽집게 점수 받기 강의를 통해 성적을 올려가다가 평균점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도 똑같은 나라들입니다.

  [토플 점수 통계속에서도 우리나라의 편법적인 영어학습법이 드러납니다.]

토플 점수 통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종이 토플 시험 (PBT)에서 한국은 1992년 밑에서 40% (504점/677점 만점) 수준에서 2007년 평균수준인 밑에서 51% (545점) 수준까지 향상되며, 컴퓨터 토플 시험 (CBT) 역시 첫 시행시기인 98-99년 당시 밑에서 32%(198점/300점 만점) 수준에서, 2005-06년엔 평균수준인 밑에서 49%인 (218점)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터넷 토플시험 (iBT)에서도 2005-06년 당시 밑에서 35% (72점/120점 만점) 수준이었다가, 2007년엔 밑에서 42% (77점/120점 만점)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 http://www.ets.org/portal/site/ets/menuitem.c988ba0e5dd572bada20bc47c3921509/?vgnextoid=20beaf5e44df4010VgnVCM10000022f95190RCRD&vgnextchannel=d35ed898c84f4010VgnVCM10000022f95190RCRD )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응시자의 영어실력은 실제로는 하위 32%에서 35% 수준임에도 기출문제 유출강의 등을 통해 속임(치팅)으로써 고득점자가 양산 된다는 것을 통계에서 어느 정도 정황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저작권 인식이 낮은 중국, 그리고 엉터리 암기식 영어교육이 많은 일본의 토플 성적 추이가 비슷합니다. 새로운 제도하에선 점수가 낮다가, 곧바로 기출문제를 익혀서 점수를 향상시킵니다. 결국, 기출문제가 없는 일상의 의사 소통능력은 향상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법과 읽기 실력도 그다지 좋은게 아닙니다.]

우리가 자랑하는 영어문법과 읽기 실력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중국, 한국, 대만, 그리고 대만이 문법/읽기 성적이 상대적으로 듣기/말하기/글쓰기 성적에 비해 좋다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법/읽기 실력이 외국인에 비해 뛰어나다는 잘못된 상식, 속설을 아직도 믿고 계신 분이 있으십니까? 우리의 문법/읽기 실력은 토플성적이 좋은 덴마크 등에 비해서 극히 떨어집니다. 덴마크의 문법성적이 61점 (68점 만점) 읽기 성적이  59점 (67점 만점)인데 반해서, 한국은 문법이 55점 (68점 만점), 읽기가 56점 (67점 만점)에 불과합니다.

즉, 우리가 상대적으로 읽기와 문법에 자신이 있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문법이나 읽기 실력이 있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흔히 미국 유학생들이 미국 사람보다 자기들의 문법과 어휘력이 뛰어나다고 착각할지 모르겠지만, 동급의 교육을 받은 대학생, 대학원생과 비교해도 그럴까요? 이것이 바로, 유학생들이 새벽까지 공부해도 미국 학생들의 책 읽기 예습과 토론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미국 반스앤노블 서점에서 구한 좋은 책 소개]

우선 영어 스피킹 혹은 스피치에 대해서는 통합 전공적으로 접근한 책이 있습니다. 물리학, 생리학, 심리학, 사운드 공학 등으로 매우 과학적, 학문적으로 접근한 말하기에 관한 전공개론서입니다. 주파수의 차이, 호홉법 등의 수학적인 접근법과 함께, 언어, 스피치 그리고 생각의 상관관계 등 인문학적 접근법 등등 말하기에 관한 학문적 접근을 원하는 이들에게 체계적인 연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1. Speech Science Primer : Physiology, Acoustics, and Perception of Speech
by Lawrence J. Raphael, Gloria J. Borden, Katherine S. Harris, Katherine S. Harris, Lawrence J. Raphael
ISBN-13: 9780781771177  Pub. Date: October 2006
http://search.barnesandnoble.com/Speech-Science-Primer/Lawrence-J-Raphael/e/9780781771177/?itm=1

둘째, 인도유럽어족의 일원인 영어의 모어가 왜 독일어인지, 인도의 산스크리스트어에서 나온, 라틴어에서 다시 다양한 유럽어로 분파된 역사를 알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2-1. The Secret History of the English Language
by M. J. Harper, M.J. Harper
ISBN-13: 9781933633312  Pub. Date: February 2008
(독일어에서 출발한 영어의 변천사를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2-2. Natural History of Latin
by Tore Janson, Nigel Vincent (Translator) , Merethe Damsgaard Sorensen (Translator) , Merethe D. Sorensen (Translator)
ISBN-13: 9780199214051  Pub. Date: February 2007
http://search.barnesandnoble.com/Natural-History-of-Latin/Tore-Janson/e/9780199214051/?itm=1
(라틴어가 인도의 산스크르시트어의 영향을 받은 점과, 라틴어가 어떻게 유럽어로 분화되며, 그중 하나가 영어인지를 설명해주는 것과 아울러 기초적인 라틴어 사전이 있는, 라틴어를 중심으로 한 언어의 역사를 잘 소개한 책입니다.)

2-3.Indo-European Linguistics: An Introduction (Cambridge Textbooks in Linguistics)
by James Clackson (Paperback)
Publisher: Cambridge University Press; 1 edition (November 26, 2007)
ISBN-10: 0521653673
ISBN-13: 978-0521653671
http://www.amazon.com/Indo-European-Linguistics-Introduction-Cambridge-Textbooks/dp/0521653673/ref=ed_oe_p
(라틴어와 유럽어를 분류하여 보여주며, 영어와 어족이 가까운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 순으로 영어의 성적이 왜 높은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로서 제가 인용하고픈 책입니다. 어족상 아랍권이 최하위, 아시아가 그 다음으로 이탈리아와 비슷하다는 것을 위 토플 통계에서 제가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결국 어족이 영어와 가까워서 영어 성적이 높게 나오는 것이지, 그들의 교육방법이 훌륭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2-4. Barnhart Concise Dictionary of Etymology
by Robert K. Barnhart
ISBN-13: 9780062700841  Pub. Date: October 1995
http://search.barnesandnoble.com/Barnhart-Concise-Dictionary-of-Etymology/Robert-K-Barnhart/e/9780062700841/?itm=1
(어원사전으로, 1066년 프랑스의 영국침공 이전에는 독일어가, 이후엔 프랑스어 등 라틴어가 어원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 Saxons, Vikings, and Celts : The Genetic Roots of Britain and Ireland
by Bryan Sykes
ISBN-13: 9780393330755  Pub. Date: December 2007
http://search.barnesandnoble.com/Saxons-Vikings-and-Celts/Bryan-Sykes/e/9780393330755/?itm=1
(미국민과 영국민, 그리고 아일랜드인의 유전적 뿌리에 관한 책으로, 혈액형이나 유전자형 등으로 분석한 미국민의 조상이 바바리안 혹은 독일계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게하는 책입니다. 과학 에세이로 읽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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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문법의 발전에 관해 설명해 높은 책입니다. 프랑스어 등 다른 외국어를 학습하는 경우 어른들이 문법에 접근하는 방법에 관한 논문을 묶은 책입니다.

3.Grammatical Development in Second Language Learning
by Robert Dekeyser (Editor)
ISBN-13: 9781405135818  Pub. Date: May 2005
http://search.barnesandnoble.com/Grammatical-Development-in-Second-Language-Learning/Robert-Dekeyser/e/9781405135818/?it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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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미국의 아이들에게 책읽기, 독서와 어휘를 가르치는 지름길은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즉 글쓰기를 가르침으로서 가능하다는 힌트를 주는 교육서를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문제풀이식 독해학습이나 하루에 수십개, 수백개씩의 단어를 암기하도록 하는 한국의 주입식 영어교육이 얼마나 교육학에 어긋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책입니다.

4. Art of Teaching Reading
by Lucy McCormick Calkins, Peter Cunningham (Photographer)
ISBN-13: 9780321080592  Pub. Date: August 2000
http://search.barnesandnoble.com/Art-of-Teaching-Reading/Lucy-McCormick-Calkins/e/9780321080592/?it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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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정으로 유학을 마치고, 조기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가면 그리운 모교의 교수님 수업도 다시 듣고 싶습니다. 전공에 관한 영어강의를 하고 픈 꿈이 있어서, 영어교습법에 관한 스터디 그룹도 만들고 싶습니다. 열심히 공부해 가자구요!

그럼, 안녕히 계셔요!
최재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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