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관련 기사를 보다가 행정고시/외무고시 1차시험에 PSAT공직적성 시험에
관한 내용이 있더군요. 미국은 대학, 대학원 입학시험에 쓰는 시험을 한국은
공직자 채용 시험으로 쓰다니 좀 그렇군요. 후배 여러분중 행정/외무고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 글들이 PSAT 언어논리능력 파트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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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법대92학번이고, 지금은 미국에서 LLM 석사과정을 마치고 다음 과정을 알아
보고 있는 최재원이라고 합니다. LSAT을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논리
학의 기초를 배우는 교육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공부로서 하는 논리학은 어려운 것이지만, 미국인들은 초등학교때 토론과
발표수업을 통해서 몸으로 배우게 되는 논리학의 기초라도 우리 후배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올립니다.

리걸마인드를 키워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어느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고,
오로지 세월이 지나 체험으로 배워야만 되는 것이라는 느낌만 들뿐 기초조차도
잘 알지 못하는데 우리 법대생의 고민이 아닐까 합니다.

후배 여러분 중에 미국에 유학할 준비를 하는 분들께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사법시험 후 로펌에서 실무를 할 생각을 가진 후배 여러분들도
실무적인 글쓰기의 기초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미법을
공부할 때에도 판례 이해에 기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논리학 교재는 오번역이 많아서 논리는 어려운 것이란 선입관만 심어주는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기본적인 내용만이라도 제가 정리를 해서 올리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내용은 우선 Inference/ Conclusion/ Assumption/ Flaw of Argument 이렇게 소제목으로
나뉘어 지고, 다시 Inference유형의 경우 기초 로직인 IF/THEN(충분조건), ONLY IF/THEN(
필요조건), IF/THEN NOT, IF AND ONLY IF/THEN(필요충분조건) 이렇게 네가지 기본적인
것에 맞추어 동사의 패러프레이즈와(일반 문장에 IF가 바로 등장하진 않거든요. 변형된
동사를 IF유형으로 변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4가지를 암기하는 요령까지
포함시킬려고 합니다.

다음으로 한국식 본문 글쓰기인 귀납법(더하기/INDUCTION/INFERENCE)과 미국식 본문
글쓰기인 연역법(빼기/DEDUCTION/ASSUMPTION)과 관련된 Conclusion/ Assumption유형에
대해서 쓸 것입니다.

그 다음엔 논리 모순(Flaw of Argument)으로 12+1의 각종 논리모순 유형에 대해서 쉬운
예를 들어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최재원 올림.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1-02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