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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광준 교수가 아버지를 기억하는 방법(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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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합행정실 댓글 0건 조회 6,439회 작성일 20-04-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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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10월25일 중앙정보부(중정) 김치열 차장이 ‘유럽 간첩단 사건’을 발표했다. 서울대 법대 최종길 교수가 중정 남산 청사에서 조사받던 중 간첩 혐의를 시인한 뒤 투신자살했다는 내용이었다. 중정은 최 교수가 투신했다는 현장을 공개하지 않았다. 고문에 의한 타살 의혹이 일었다. 두 달 전인 그해 8월, 도쿄에서 김대중 납치 사건을 일으킨 중정은 궁지에 몰려 있었다. 중정이 간첩단 사건을 조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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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는 독일이 나치 만행을 반성하고 기억하는 ‘기억의 문화’라는 키워드에서 착안해 ‘81+’를 제안했다. 81+는 국가폭력에 희생되고도 진상을 밝혀내지 못한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을 상징하는 기호다. “의문사위 조사 과정에서 1970~80년대 권위주의 정권 시절 아버지와 같은 희생자가 80여 명이었다. 여기에 1을 붙여 그보다 플러스가 되는, 그것이 우리나라 국가폭력 비극의 역사라는 의미다. 이런 비극으로 사망한 분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다.” 그 희생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다 기억해야 한다는 게 최 교수의 생각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와중에도 최 교수는 최근 독일 통일의 주역 헬무트 콜 전 수상의 아들 발트 콜을 만났다. 발트 콜은 최광준 교수의 뜻을 숭고하게 여겨 그가 베를린에서 운영하는 전시관 이름을 ‘RAUM 81+’로 명명해주었다. 이 전시관에서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1980 광주 5·18’ 사진전이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출처의 기사 링크 정보 참조 

출처 :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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